40억 대박 또 터졌다

  • 입력 2002년 9월 17일 15시 47분


7월에 이어 '플러스 플러스 복권'에서 40억 대박이 또 터졌다.

이번 복권 당첨의 주인공은 서울 광진구에 살며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업체에 다니는 민모씨(32).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공단 사무실에서 제7회 플러스 플러스 복권에 당첨된 민씨에게 당첨금 40억원을 전달했다.

12일 인터넷을 통해 한 장에 2000원 하는 플러스 플러스 복권 20장을 구입한 민씨는 이 중 5장이 1,2,3등에 당첨돼 40억원을 거머쥐게 됐다.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다는 민씨는 "대학 졸업후 한 달에 한번 5장 정도 복권을 구입해 왔는데 그날 따라 그냥 많이 사고 싶어 20장을 샀다"며 "아직도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깰 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세값이 너무 올라 일단 집을 옮기고 싶다는 민씨는 당첨금을 저축해 놓고 자금운용계획을 세운 뒤 일부는 태풍 '루사' 수재민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민씨는 40억원에서 세금 22%를 공제하고 31억2000만원을 실제로 받게된다.

40억원 당첨금은 지난 3월에 발표한 슈퍼코리아연합복권 당첨금 55억원에 이어 복권사상 두 번째로 큰 액수. 플러스 플러스 복권으로서는 한 회에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으로 지난 7월 제6회 플러스 플러스 복권에서도 대구에 사는 30대 호프집 주인이 40억원에 당첨 된 바 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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