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홍천등 인접지 시민 수해복구 작업 지원나서

  • 입력 2002년 9월 4일 21시 08분


“수해를 당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강원 인제군 사회단체와 자율방범대원, 베트남참전 전우회원 등 100여명은 4일 이번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속초지역을 찾아 활발한 이재민돕기 운동을 펴고 있다.

이들 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제지역이 수해를 입었을 때 속초시 공무원들이 달려와 이재민들을 도왔던 보답으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제읍 적십자부녀회 회원 12명도 3일부터 자매결연 기관인 강릉시를 찾아 이재민돕기 지원활동에 나서는 등 인제지역 전 사회단체가 영동지역 수해현장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천군과 군내 13개 사회단체도 3일 군청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영동지역 이재민돕기 지원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철원군도 이번 폭우때 막대한 피해를 본 자매결연 지자체인 정선군에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중장비와 공무원들을 보내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춘천시 원주시 등 큰 수해를 당하지 않은 도 내 시군의 사회단체들은 생수와 쌀 등 각종 생필품을 싣고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지원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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