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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5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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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 온 ‘디지털 울산교통카드’를 1년 3개월만인 다음달 1일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며 “이 교통카드는 부산과 경남북, 전북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5월부터 교통카드를 상용화하기로 하고 4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나 이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보완과 도로변 토큰판매상들의 수수료 배분문제 등으로 사용이 지연됐다.
울산지역 시내버스운송업체와 ㈜마이비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 울산교통카드’는 1단계로 시내버스 요금지불 수단 기능을 갖고 2단계로 마을버스와 택시 주차요금 지불, 유통분야 사용 등으로 기능이 확대될 예정이다.
교통카드는 우선 70만장이 보급되며 일반카드와 학생카드로 구분돼 발급된다.
카드 발급수수료는 일반은 4000원, 학생(중고생)은 무료로 발급되며 분실 파손 등으로 인한 재발급 시에는 4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요금충전은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가능하다.
시는 교통카드 상용화를 위해 전체 시내버스(614대)에 단말기와 안테나 등 시설물을 설치했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가 상용화되면 시내버스 이용시 현금이나 토큰 사용에 따른 불편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공위성을 통한 자동안내방송과 운행시간 자동기록 등이 가능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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