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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7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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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9월부터 인천지하철 기본요금을 현행 600원에서 100원 올리는 한편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을 10월경 확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주5일제 근무로 인해 지하철 이용승객이 30% 가량 줄어 경영난이 가중된다”며 인천시에 요금 인상을 건의한 상태다.
공사측 관계자는 “철도청 등 관련기관과 요금인상안을 합의해놓은 상태”라며 “요금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에서 연간 17억원 가량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버스사업자들로부터 원가 인상자료를 제출받는대로 검증용역 등을 거쳐 10월까지 시내버스요금 인상안을 매듭짓기로 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인상안에 대해 “지하철 경영실적을 따져 요금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운송수익금 부족분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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