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북도, 포항시 녹지에 APT 건립 신청서 반려 제동

  • 입력 2002년 8월 4일 17시 24분


도시안에 있는 보전녹지지역에 아파트를 건립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는 4일 포항시가 포항시 남구 송도동 옛 동지중고교 부지 2만 6000㎡에 고층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한 사업승인 신청서를 반려했다.

포항시는 <주>푸른도시종합건설(대표 김영주·부산시)이 18∼23층짜리 62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신청한 사업승인건을 지난달 경북도에 신청했다.

경북도 박자수(朴子秀) 주택지적과장은 “사업부지에 포함된 보전녹지지역 4450㎡에는 주차장이나 놀이터 등 아파트의 부대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건설교통부의 회신을 받았다”며 “포항시가 사업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이 곳에 고층아파트를 건립하면 송도숲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왔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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