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그린벨트내 12개교 신설

  • 입력 2002년 8월 2일 00시 21분


인천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3만4000여평 부지에 12개 초중고교가 신설된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학교 부지난 해소를 위해 건설교통부에 16개교 4만8291평을 학교용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한 결과, 12개교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리초교를 비롯한 삼정중 신현고 등 12개 학교의 신축이 가능해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2004년초까지 대상 부지에 대한 토지매입을 마무리하고 2005년에 학교를 개교할 방침이다.

당초 인천시는 건교부에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16개교를 신축하기 위해 남동 부평 계양 서구 등 지역 그린벤트 15만9363㎡규모의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었다.

건교부는 이중 남동구 구월동 609의 1일대 신월초교 부지는 용지 상태가 반듯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추후 검토하기로 했으며 봉수중 등 3개교는 소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하는 등 유보한 상태다.

시와 교육청은 유보된 4개교 부지에 대해 관리계획 변경안을 수립한 뒤 도시계획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주택건축과 관계자는 “학교 부지난을 겪고 있는 인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청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 건교부에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할 것”이라며 “관리계획이 변경되었다고 해서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은 아니라 해당 학교부지에 학교시설만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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