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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1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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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는 지난달 29∼31일 일본 나가사키현의 고교들을 방문해 유학생 유치활동을 벌였다.
지난해에 쓰시마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이번 입시 설명회에는 수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몰려 일본인들의 관심을 반영했으며 부경대는 일본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일본어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
영산대도 지난달 26∼28일까지 중국 장춘유학박람회에 중국유학생 유치단을 파견했다.
학교 측은 현지에서 학비 감면과 기숙사 등의 혜택을 안내했으며 앞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지역에도 유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중국 칭다오해양대학 등 중국 자매대학으로부터 올 1학기 43명, 2학기 56명의 유학생을 처음으로 유치해 중국어가 가능한 전담 직원하고 기숙사도 제공했다.
동서대는 중국 베이징이공대에 디지털디자인 대학원 과정을 마련해 9월부터 첫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부산대는 5월 중국 현지 한족 고교를 방문해 유치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유학생은 국내 모집정원과는 상관없이 정원 외 인원으로 인정돼 대학들은 ‘과외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신입생 미달 사태를 돌파할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역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해외유학생 유치에 나서면 지방대학들은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중국과 동남아지역 유학생의 불법취업 가능성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