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市 전통식품 상품화 추진

  • 입력 2002년 7월 31일 17시 30분


‘찜갈비,논메기 메운탕,따로국밥….’

대구시는 고장 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통 음식을 발굴해 상품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연 2회 이상 음식개발 전시회 및 품평회를 열어 우수 음식을 시상하고 조리법도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학계와 직능단체, 여성단체, 조리사와 음식업주 등으로 ‘음식개발연구팀’을 구성하고 연구팀안에 ‘향토전통음식문화조사소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소분과위원회는 △대구 및 인근 지역 향토전통음식 조리법 △사찰 문중의 전통음식 조리법 △음식 관련 세시풍속 및 전통 차문화 △대구 음식의 발전사 등을 조사해 일반에 알리기로 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내외국인을 상대로 ‘대구 음식 베스트 10’과 ‘맛있는 집’에 대한 2차례의 인터넷 설문조사 실시해 내년에 발간되는‘2003 대구 맛자랑’ 책자에 싣기로 했다.

이 밖에 외국어 메뉴판 보급을 위해 ‘외국어 메뉴판 번역 도우미’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동구 파계사 집단시설지구 내의 음식점과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 등 시내 주요 음식점 밀집 거리를 ‘먹거리 특화구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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