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사람/이균범 동신대 신임 총장

  • 입력 2002년 7월 24일 19시 44분


“대학의 연륜은 짧지만 구성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최근 전남 나주 동신대 제4대 총장에 취임한 이균범(李鈞範·67) 총장은 24일 “무한 경쟁시대에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특성화 학과 육성을 통해 지식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동신대는 최근 각 부처로부터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이제는 그 결실을 맺을 때”라고 말했다.

동신대는 최근 2년간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로부터 멀티미디어 컨텐츠 분야, 생물산업기반구축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4년 연속 한의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등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협력에도 적극 나서 세계화시대에 대비하겠습니다. 현재는 6개국 16개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나 앞으로 교류의 폭을 확대해 학생과 교수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총장은 또 “학문연구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평생교육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함평 출신인 이 총장은 광주고와 단국대 문리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도경찰국장, 경찰대학장,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전남도지사,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나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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