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005년 국제포경위 회의 울산시 공식 유치신청

  • 입력 2002년 7월 14일 23시 26분


2005년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울산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의 고래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가입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 2005년도 회의를 울산에 유치하기 위해 공식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03년 제 55차 독일 브뢰맨 회의, 2004년 제 56차 이탈리아 회의는 이미 결정됐다.

국제포경위원회는 42개 가입국가에서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친환경 도시로의 이미지 변화, 고래를 소재로 한 관광개발 여건 조성 등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울산과 부산, 여수 등 국내 3개 도시가 국제포경위원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상업포경이 금지된 86년까지 한국 고래잡이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가 있는 울산이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국제포경위원회는 1946년 조직된 이후 42개 가입국이 매년 1월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상업포경 금지결정 및 의결조치, 국제포경규제 협력체결, 고래보호구역지정, 소형 고래류 포획방법 등을 협의한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