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오후 광안대로 주탑 현수교 상판 중앙에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판 상량식을 가졌다.
94년말부터 78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교량은 수영구 남천동 49호광장에서 해운대 센텀시티 부근까지 7.42㎞(현수교 0.9㎞, 접속교량 6.52㎞)에 폭 18∼25m의 편도 4차선 2층 구조.
높이 105m 무게 3160t 규모의 현수교 주탑 2기와 주탑 케이블(3788t)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인 앙카블록 2기가 설치됐고 교각 86기와 강교 64경간 등이 설치됐다.
또 강도 6의 지진과 평균 초속 45m의 태풍, 7m의 파고 등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층 복층 구조로 건설돼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이 다리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번지점프 시설과 선박 접안 시설, 셔틀버스 운행, 케이블카 설치, 기념홍보전시관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32억원을 투입해 현수교 및 트러스 구간 1680m 구간에 국내 처음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1184개 등으로 구성된 환경 조명시설을 설치해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등으로 구분되는 다양한 조명을 연출할 계획. 완전 개통은 올 연말 경 예정.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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