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광안대로 상판 완전 연결

  • 입력 2002년 7월 11일 02시 24분


국내 최대의 해상 현수교량인 부산 광안대로의 상판이 완전 연결됐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광안대로 주탑 현수교 상판 중앙에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판 상량식을 가졌다.

94년말부터 78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교량은 수영구 남천동 49호광장에서 해운대 센텀시티 부근까지 7.42㎞(현수교 0.9㎞, 접속교량 6.52㎞)에 폭 18∼25m의 편도 4차선 2층 구조.

높이 105m 무게 3160t 규모의 현수교 주탑 2기와 주탑 케이블(3788t)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인 앙카블록 2기가 설치됐고 교각 86기와 강교 64경간 등이 설치됐다.

또 강도 6의 지진과 평균 초속 45m의 태풍, 7m의 파고 등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층 복층 구조로 건설돼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이 다리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번지점프 시설과 선박 접안 시설, 셔틀버스 운행, 케이블카 설치, 기념홍보전시관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32억원을 투입해 현수교 및 트러스 구간 1680m 구간에 국내 처음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1184개 등으로 구성된 환경 조명시설을 설치해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등으로 구분되는 다양한 조명을 연출할 계획. 완전 개통은 올 연말 경 예정.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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