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장갑차사망' 미군 검찰 출석

  • 입력 2002년 7월 10일 15시 00분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운전자 마크 워커 병장과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 등 사고 관련 미군 병사 2명이 10일 오후 2시15분경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전격적으로 출석했다.

이들 미군 병사 2명은 이날 미군 헌병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승용차로 도착해 곧바로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달 13일 경기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도로에서 장갑차를 운행하다 길 가던 여중생 신효순(14), 심미선양(14)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운전병이 여중생을 발견하지 못한 경위와 관제병이 여중생을 발견하고 운전병에게 경고했으나 운전병이 알아듣지 못한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해 이들의 과실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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