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 익산시장 후보 경선 검증실시

  • 입력 2002년 5월 20일 21시 16분


민주당 전북 익산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함 및 증거보전이 신청이 받아들여져 21일 검증작업이 실시된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이날 오후 3시 전북 익산시 민주당 익산지구당 사무실에서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 관련 선거인명부와 관련 서류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0일 실시된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김상민(金尙民·51·국가안보정책연구소 연구위원)후보는 “투표 당시 3개 투표구 중 2개의 투표구에 신청인측 투표 참관인이 배제된 상태에서 수십명의 선거인이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하지 않고 투표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을 위반했다”며 15일 법원에 투표함 및 선거인명부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287표를 얻어 2표차로 1위를 차지했으나 2차에서 채규정(蔡奎晶·56·전 전북행정부지사)후보가 289표를 얻어 20표차로역전승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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