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3명 산재 사망…ILO "年 200만명 희생"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32분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00만명의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된 부상과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30만명은 사고사 등 산업재해의 희생자로 추산된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24일 밝혔다.

ILO가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에 즈음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업무상 사망자 수는 대부분 불안전한 작업관행 때문인데 1일 평균 5000명, 즉 1분당 3명에 달한다. 또 연간 65만명에 달하는 전쟁 희생자 수의 3배가 넘으며, 알코올과 약물 중독 사망자보다 많다고 ILO는 밝혔다.

ILO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최소한 절반은 작업장의 안전성 확보로 예방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하고 농업, 건설, 광업은 개도국과 선진국에서 모두 3대 위험직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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