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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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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현직 고검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김 고검장의 자진 출석을 유도하고 있다”며 “19일까지 구체적인 소환 일정 등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평화재단 상임이사에게 승진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용(李秀勇) 전 해군참모총장과 임모 해군 준장, 경찰 간부인 오모 총경 등 3명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참모총장이 99년 3월 실시된 참모총장 인사를 앞두고 이수동씨에게 소개서를 보낸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수동씨나 아태재단 관계자 등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수동씨는 특별검사팀 조사 과정에서 “임 준장과 오 총경의 경우 도승희(都勝喜)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가 부탁했으나 내가 승진 인사를 청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었다.
검찰은 이수동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됐던 12명 중 나머지 9명은 대부분 금품수수 등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