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조도 섬 앞바다를 운행하는 46인승 관광잠수정 트리토네 마린호가 어종의 서식지인 바위돌을 긁으면서 바위에 살고있는 전복과 성게의 종패가 폐사하는 등 피해를 보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관광잠수정은 조도 인근 100m 이내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운항허가가 났으나 시야가 탁하고 볼거리가 빈약한다는 이유로 불과 수심이 5m도 안되는 섬 가까이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관광잠수정 운항 관계자는 “최근 부득이한 이유로 단한번 조도 인근에 접근한 적이 있다”고 일부 시인하고 “어민 등과 합동조사를 통해 피해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속초〓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