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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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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시민회는 1일 오후 회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초 지방선거 참정권 포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증평이 11년째 출장소 체제로 운영돼 지방자치가 실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의미가 없어 참정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또 “증평은 계룡출장소에 비해 예산투자가 30% 수준에 그치며 국비 보조금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등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증평지역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도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달 국회에서 ‘증평 자치단체 승격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승격을 전제로 지난 91년 문을 연 증평출장소는 인구가 시 승격요건에 못미쳐 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대한 투표권은 행사하고 있지만 예산이나 인사는 여전히 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증평〓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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