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음악분수 시범가동

  • 입력 2002년 3월 29일 20시 24분


제주시는 산지천 하류에 조성중인 호수공원에서 음악에 맞춰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음악분수를 시범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음악분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시 벨라지오호텔과 일본 도쿄돔 음악분수를 설치한 ‘웨트 디자인’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길이 13.5m 폭 10m 규모의 다이아몬드형 분수로 만들어졌다.

이 음악분수는 물기둥을 뿜어 올리는 121개의 노즐과 고출력 음향기,공기압력조절 장치 등 14종의 첨단 기계장치를 갖추고 있다.

28일 오후 8시에 첫선을 보인 음악분수 시범 공연은 338개의 수중등 불빛을 배경으로 30분동안 펼쳐졌다.

제주시는 관광객과 시민 등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공연시간 등을 정한 뒤 5월부터 연간 200일가량 음악분수를 가동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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