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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25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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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에 1억8000만원을 들여 농가형 차밭을 조성하는 등 현재 51만평인 녹차밭을 2005년 90만평, 2011년 300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차나무 재배에 따른 전문 기술교육을 매년 7회에 걸쳐 실시하고 내년에는 2억원을 들여 녹차 가공시설 및 기자재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은 연평균 기온 15도 이상, 연평균 강우량 1700㎜, 낮은 일교차, 짧은 서리기간 등 자연조건이 녹차재배에 알맞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녹차 재배에 따른 소득은 300평당 225만원으로 노지(露地) 감귤의 소득 77만7000원에 비해 53%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녹차는 경쟁력을 잃은 일부 과수원의 감귤을 대체하는 작목이 될 수 있다”며“국내 차 소비량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녹차 재배에 따른 수익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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