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원양어업 업체인 ㈜선양엔터프라이즈가 이호동 앞바다에 수상관광호텔을 건립하려다 자금난으로 사업을 중단한 회사를 인수해 최근 호텔 건립사업을 재개했다는 것.
이 회사는 수상호텔로 활용할 1만2500t급 크루즈 유람선(길이 164m 높이 21m)을 일본의 해운업체로부터 30억원선에 매입한 것을 알려졌다.
이 유람선은 이달 하순 국내 조선소로 옮겨진 뒤 5개월간의 개조 작업을 거쳐 객실(123실)과 수영장 회의장 등을 갖추게 된다.
호텔로 바뀐 유람선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외곽 100m 지점 해상에 고정되며 폭 30m 길이 50m의 수상도로로 육지와 연결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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