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한때 결항 항공편 모두 정상운항

  • 입력 2002년 3월 1일 15시 16분


1일 오전 전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무(海霧)가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짙은 안개가 끼어 대부분의 지방에서 시정(視程)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8시경 인천과 문산 지방의 시정은 100m에도 못미쳤고 수원 동두천 전주 목포 200m, 순천 안동 600m 등을 기록했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짙은 안개가 끼면서 오전 6시40분 대한항공 서울발 부산행 KE1101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15편이 모두 결항됐다. 또 김포공항에 도착할 16편도 운행이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안개가 점차 걷히면서 이날 오전 8시반부터 항공 운행이 모두 정상화됐다. 또 인천국제공항도 안개가 걷히면서 모든 항공편의 출발과 도착이 차질없이 이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요즘 계절적 요인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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