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쇼핑정보…가구 봄맞이세일 찾아가 보세요

  • 입력 2002년 2월 27일 20시 49분


봄은 본격적인 결혼시즌인 동시에 이사철. 또 대부분의 가정이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집을 새로 단장하는 대청소 기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가구. ‘어디 가면 좋은 가구를 값싸게 살 수 있을까’. 일반 대형 유통매장의 봄맞이세일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구단지’는 가격과 품질면에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남동공단 가구 전시장(032-816-1574)〓남동공단에는 100개가 넘는 가구 관련 중소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자체 전시장을 마련, 판매를 겸하고 있어 발품을 팔면 그만큼 좋은 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남동공단 IC로 빠져 남동공단쪽으로 들어서면 군데군데 현수막을 내건 전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타지역 업체까지 합쳐 150여개 업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상설 전시·판매장(아름다운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을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전시장 1∼3층에서는 혼수용인 장롱(10.5자)과 침대(퀸사이즈), 화장대 세트가 150만∼250만원, 아동용 컴퓨터 책상이 6만∼15만원 등. 백화점 가격에 비해 최고 40%, 일반 시중 대리점 가격에 비해서는 2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인만큼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없어 ‘나만의 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인천가구단지(032-572-8000)〓인천시 서구 가좌1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인천가구단지 역시 중소기업 제품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 곳은 주변에 목재단지가 형성돼 있어 제품 공급과 배달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500∼1000평 규모의 대형 매장 50여개가 도로변에 연이어 있다. 남동공단 전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반 시중가보다 20∼25%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방면 동인천IC에서 빠져 나와 바로 우회전하면 기아자동차사거리를 만나는데 이 곳에서부터 목재단지사거리까지 가구단지가 형성돼 있다.

▽희망백화점(032-421-2021)〓새 학기를 맞아 ‘학생가구 특별전’을 기획했다. 유명 메이커 제품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세트로 판매해 눈길을 끈다. 침대와 책상 세트(39만6000원)와 책상 의자 서랍장 책장 침대 옷장 한 세트(183만7000원)가 주력 상품. 인터넷 홈페이지(heemangmall.com)를 통해 이사비용 견적을 무료로 뽑아준다.

▽E마트 동인천점(032-451-1234)〓‘학생가구대전’을 열고 있다. 책상과 책장 세트(18만9000원)를 비롯해 의자(3만7000∼12만9000원), 책장(2만7500∼8만3000원) 등 학생용 가구를 특별 세일가격으로 판매한다.

▽기타〓인천시 남동구 간석오거리 주변에는 20여개의 가구 대리점이 밀집해 있다. 주로 혼수용품과 생활용 가구를 판매한다. 중구 경동사거리∼배다리는 사무용가구 판매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 철제책상과 의자를 비롯해 캐비넷, 사물함 등 다양한 제품을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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