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여권 위조 북한인 체포

  • 입력 2002년 2월 26일 02시 11분


필리핀 당국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한국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북한인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AP통신이 25일 전했다.

이름이 김동현, 이금옥씨로 밝혀진 이들 북한인 2명은 23일 오후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이 이들의 여권을 비롯한 여행 관련 서류를 위조라고 통보함에 따라 탑승이 저지됐다고 필리핀 당국은 밝혔다. 필리핀 관리들은 한국 위조 여권이 1만달러 정도에 마닐라에서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주 필리핀 대사관이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여권 조회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확인해준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마닐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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