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섬진강변에 토산어종 생태관 세운다

  • 입력 2002년 2월 21일 21시 42분


섬진강변에 토산 어종 생태관이 건립된다.

전남도는 섬진강에 서식하는 토산 어종의 보존 및 연구를 위해 100억원을 들여 빠르면 내년 상반기 섬진강변에 생태관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여수대에 용역을 의뢰한 전남도는 20일 구례군청에서 각계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용역결과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팀은 이날 보고회에서 생태관은 부지 1만평에 연건평 2000평 규모로 최근 수년새 모천회귀(母川回歸)가 시작된 연어를 비롯한 각종 토산어종의 보존과 종묘 생산은 물론 환경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 천혜의 관광자원인 지리산과 연계할 경우 연간 5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용역팀은 용역 만료 시한인 올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생태관 건립장소와 공사일정 등 세부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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