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등 한강다리 4곳 야간조명 추가 설치

  • 입력 2002년 2월 13일 17시 21분


서울시는 월드컵대회와 메트로폴리스 총회 등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에 맞춰 동호, 동작, 성산, 원효대교 등 한강의 4개 다리에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강의 다리 가운데 조명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기존 성수, 한강, 청담, 올림픽, 가양대교 등에 이어 모두 9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당초 동호대교 등에 지난해 5월 올림픽대교 주탑에 설치한 높이 12m, 직경 8m 크기의 횃불과 같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완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그러나 시는 2004년까지 한강의 19개 교량에 각각의 다리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계획은 계속 추진키로 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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