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수업료 9%넘게 오른다

  • 입력 2002년 2월 6일 18시 04분


올해 전국 대부분 시도의 초중고교 수업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수업료를 중학교의 경우 9.54%, 고교는 9.68% 인상하는 내용의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6일 발표했다. 수업료가 개정안 대로 인상되면 중학생 학부모는 1년에 5만400원, 고교생 학부모는 9만7200원을 각각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내 사립 초등학교들도 올해 수업료를 지난해보다 10∼15%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업료 인상률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년 동안 수업료를 동결해 왔기 때문에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고교 수업료를 평균 9.5% 인상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인천 대구 대전 울산 충남 충북 등도 수업료를 3.5∼9.4% 올리기로 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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