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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2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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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경영하는 다림비젼에 관여한 적이 있나.
“대전에 가서 들어보면 다 안다. 지금 동생 회사는 내가 넘겨줄 때하고 이름도, 규모도, 아이템도 모두 다르다. 주식을 단 한 주라도 가진 것이 나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얼마 전 문제가 생겨 ‘싸우지 말라’고 했더니 동생은 ‘그럴 수 없다. 원칙대로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더라. 동생은 좀 결벽한 편이다. 나는 동생에게 문제가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검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맡겨두자.”
-거액을 투자한 현대투자증권 등 기관 8, 9군데가 이상 징후가 발견된 후에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것은 김 장관 영향 때문이라는데….
“나는 누가 얼마나 투자했는지도 모른다. 다림비젼이 5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는 것도 어제 신문을 보고서야 알았다.”
-동생이 벤처인과의 만남 때 대통령과 화상 대담까지 나눴다는데 몰랐나.
“당시 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간사로 행사장에 갔었다. 그러나 현장에 가서야 화상 대담하는 것을 봤다.”김창혁기자 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