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휠체어 택시 모든 시군에 보급

  • 입력 2002년 1월 18일 20시 02분


경남도내 모든 시군에 장애인 등을 위한 '휠체어 택시'가 보급된다.

경남도는 99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휠체어 택시의 이용율이 높고 반응도 좋아 "오는 4월부터 이를 모든 군지역에 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10개 군 지역에는 리프트를 장착할수 있도록 개조한 10인승 승합차 1대씩이 배치된다. 차량 구입비의 절반은 도에서 지원한다.

시지역에는 지난해 4월20일 14대를 배치해 운행한 결과 모두 79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2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용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51%로 가장 많았고 시각 및 기타 장애인이 28%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21%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병원진료를 위해 휠체어 택시를 이용했다. 이용료는 시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한번에 평균 1000원선이다.

한편 휠체어 택시는 제주에서 이미 도입했고 인천에서도 시행을 준비중이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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