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AG 지원 시민단체 팔 걷었다

  • 입력 2002년 1월 16일 23시 24분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은 우리가 책임진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9월 열리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자율적으로 참여사업을 선정해 방안마련에 나서는 등 시민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경기대회 참여를 선언하고 나선 단체는 2002아시아드지원협의회 등 11개 시민운동단체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등 29개 사회봉사단체,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등 8개 직능단체,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등 6개 종교단체 등 모두 54개 단체다.

이들 단체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은 AG홍보캠페인과 AG기념 나무심기운동, 청결운동, 북한선수단 참가 지원 등 대회전 추진사업 8개와 민박제공, 1경기 이상 관람 등 대회기간 진행사업 4개 등 모두 12개 사업.

3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홍보캠페인은 각 단체별로 월 1회씩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분기별 1회씩은 합동캠페인을 실시한다.

밝은미소사랑회 등 21개 단체는 가로변에 AG깃발이나 홍보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전몰군경유족회 등 13개 단체는 시내 간선도로변과 경기장 주변 등 일정구역을 정해 청소 등 도심정화활동을 추진한다.

부산녹색연합 등 6개 단체는 나무의 종류와 장소를 별도로 선정한 뒤 3월까지 AG기념 나무심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한의사회 등 4개 단체는 참가국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부산을가꾸는 모임 등 10개 단체는 1경기 이상 관람과 경기장 청소를, 부산장애인재활원회 등 8개 단체는 비인기종목 단체관람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체육인선교회 등 3개 단체는 북한 참가시 체제비 일부 지원 등을 위해 조직위와 협의중이며 한국자원봉사연합회 등 3개 단체는 대회기간 중 민박을 원하는 외국 선수와 임원 등에게 민박을 주선할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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