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올 영호남 교류사업 확정

  • 입력 2002년 1월 15일 20시 26분


정부와 영호남 8개 자치단체가 자본금을 출연해 설립한 동서교류협력재단이 올해의 영호남 교류사업을 잠정 확정했다.

동서교류협력재단은 16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제5차 재단이사회를 열고 올해 국민화합을 위한 10개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10개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되는 사업은 5월에 광주에서 열리는 영호남 청년작가 미술교류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기간 중에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열리는 미술교류전에는 8개 자치단체에서 각 2명씩 16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한다.

전남에서는 8월 중에 2박3일 일정으로 남도문화 유적 탐방과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지는 ‘영호남 청소년 수련캠프’가 열린다.

또 대구에서 5월 중순경에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체 간부들이 참여하는 ‘화합 2002 리더쉽 아카데미’가 열리고 부산에서는 6월에 영호남 합동결혼식이 열려 50쌍의 부부가 탄생한다.

이밖에 9월에 경북 경주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영호남 장애인 맞선 행사와 10월에 울산에서 영호남 자원봉사자 전진대회가 개최된다.

동서교류협력재단은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영호남 자치단체가 16억원, 정부가 14억원의 자본금을 출연해 2000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각종 영호남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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