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향곡 선율속 새해를 설계하세요"

  • 입력 2002년 1월 3일 19시 21분


'웅장한 교향곡으로 새해를 맞이 하세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2002년 신년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반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러시아 출신 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의 제7대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취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연주되는 곡목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6번 라단조 작품 47 , 베르디의 서곡 운명의 힘 , 하이든의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 등이다.

서울 KBS 교향악단 수석단원을 역임하고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오보이스트 이희선이 협연한다.

한편 박탕 조르다니아는 90년부터 8년간 KBS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한 뒤 러시아 연방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해 오다 지난해 말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로 선임됐다.

옛 소련 그루지아 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1983년 미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레닌그라드 라디오오케스트라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연간 100회 이상의 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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