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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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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전 의원은 99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건설 및 장례업자 최모씨(구속)에게서 “모 종합병원의 영안실 운영권을 따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례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길 전 의원은 “5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후원금으로 받았고 나머지는 빌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 전 의원은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와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냈고 96년 15대 전국구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민주당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을 지내다 이번 사건으로 최근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