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산 1, 3호 터널 통행료 교통카드로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8시 10분


내년 4월부터 서울 남산 1, 3호 터널을 통과할 때 교통카드로 혼잡통행료를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3일 터널 통행료를 현금이나 정액권으로만 받아 시민들의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선불식 교통카드와 후불식인 국민패스카드로 지불 수단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3월말까지 교통카드로 입금되는 통행료를 정산하는 전산시스템을 설치하고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효과가 좋으면 국민패스카드 외에 은행이나 카드회사들이 발급하는 나머지 7개 후불식 교통카드로도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조할 계획이다.

시는 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함께 낼 수 있는 기존 선불식 교통카드에 시영주차장(주차규모 7594대) 요금 지불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교통카드를 내년 3월부터 발행하기로 했다.

이 카드만 있으면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과 함께 서울시내 104개 시영주차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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