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 감염 환자 391명으로

  • 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42분


국립보건원은 18일 납품 도시락에 의한 세균성 이질환자가 전날보다 61명 늘어난 3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당초 이번 이질로 인한 환자가 3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이질환자는 서울 은평정보고교 15명, 서울 신현교회 7명, 고려대생 6명, 경복궁 관람객 5명, 서울 종로·중구 경찰기동대원 2명 등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기존의 의사(擬似)환자가 이질환자로 판명되면서 수치가 늘었다”면서 “설사환자에 대한 검사가 모두 끝난 만큼 현재 의사환자 14명이 이질환자로 추가되는 경우 외에는 이질환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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