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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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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술 정보 관련 기반시설 등 지역자원이 가장 잘 갖춰진 곳은 경기 과천시, 공무원 1인당 인건비가 낮고 행정과 재정 효율성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이천시, 생활의 질이 높고 세계화가 가장 잘된 곳은 경남 거제시로 나타났다.<표 참조>
이는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회장 송인상·宋仁相)가 7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및 기반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을 분석해 18일 발표한 ‘2001년도 한국의 도시경쟁력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경쟁력 평가 순위 종합부문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 도시경영
활동도시경영
성과1 거제시 과천시 이천시 거제시 2 과천시 창원시 거제시 경주시 3 창원시 제주시 구미시 여수시 4 구미시 서귀포시 창원시 밀양시 5 경주시 용인시 시흥시 나주시 6 여수시 오산시 과천시 목포시 7 시흥시 구미시 서산시 사천시 8 서산시 경주시 광양시 서귀포시 9 원주시 춘천시 아산시 진해시 10 춘천시 익산시 천안시 군산시
3개 부문 종합에서 거제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과천시, 3위 경남 창원시, 4위 경북 구미시, 5위 경북 경주시 등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대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경영효율이 높으며 사업체당 취업자수, 기술집약산업 종사자수, 여성취업자수 등에서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경제활동인구와 기술정보기반시설 등을 평가하는 경영자원 및 기반 부문에서는 과천시가 1위, 창원시가 2위, 제주시가 3위를 차지했다. 과천시는 이 분야에서 1998년부터 연속 4년간 1위에 올랐다.
재정의 효율과 기업경영의 효율 등을 평가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이천시가 1위, 거제시가 2위, 구미시가 3위를 차지했으며 숙박업 시설수 등 국제화와 생활의 질을 평가하는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거제시가 1위, 경주시가 2위, 여수시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상위에 속한 도시들은 대부분 공업도시로, 안정된 재정운용과 효율적인 기업운영으로 경제력이 탄탄하며 인적 및 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반면 하위에 속하는 도시들은 주로 대도시에 예속된 위성도시들로 자립적인 경영기반이 취약하고 많은 인구에 비해 행정적 재정적 혜택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률협회는 자체적으로 기초자치단체 측정모델을 개발해 1996년부터 매년 도시경쟁력을 평가해오고 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