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하락세로 돌아서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32분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우값이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농림부와 농협에 따르면 전국 가축시장에서 한우 큰소(500㎏)의 평균 거래가격은 수소의 경우 지난달 24일 1마리에 483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떨어지기 시작해 30일 470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한우 암소값도 지난달 28일 사상 최고가인 469만2000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30일에는 464만8000원에 거래됐다.생후 4∼5개월 된 송아지값도 암송아지의 경우 지난달 26일 211만8000원까지 오른 뒤 떨어져 210만6000원까지 하락했고, 21일 최고 220만1000원까지 올랐던 수송아지도 30일에는 218만2000원에 거래됐다.농림부 당국자는 “쇠고기값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소비자들이 값싼 수입쇠고기를 많이 찾으면서 한우수요가 줄어 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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