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김치음식 만들어 졸업작품전 열어요"

  • 입력 2001년 11월 30일 21시 24분


연꽃 보쌈김치, 해물김치 라이스버거, 연어 김치말이, 오징어채 쪽파김치….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충북 괴산 청주과학대의 김치식품과학과 학생들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김치음식들로 졸업작품전을 연다.

4일 이 대학 청아홀에서 열리는 김치음식졸업 작품전은 이 학과 첫 졸업생 33명(남자 2명, 여자 31명)이 약 한달간에 거쳐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것들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요리 40여종.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한 ‘사물보약 김치’ , 김치로 만든 잼을 이용한 ‘김치잼 인절미 말이’ , 무에 물고기 비늘 모양을 만들어 각종 양념을 넣은 ‘비늘김치’ , 매실, 오미자 원액 등을 넣은 ‘영양 매실 김치·오미자 백김치’ 등이 선보인다.

또 ‘오징어 김치순대’ , ‘김치 까나페’ , ‘죽순 김치’ 등도 전시된다.

이 학과 황종현 학과장은 “국내 유일의 김치식품과학과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을 계기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각종 김치와 김치음식들을 개발해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괴산=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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