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울공대, 전문가 초빙 교수제 확대

  • 입력 2001년 11월 23일 18시 27분


서울대 공대는 2002학년도부터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나 최고기술관리자(CTO)를 초빙교수로 채용하는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장무(李長茂) 공대 학장은 23일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현직 CEO와 CTO급 실무 전문가 20여명을 내년에 초빙교수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학강의가 가능한 전문가들의 인재풀을 만들어 연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대 측은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지낸 한갑수(韓甲洙) 자민련 상임고문 등 해마다 1, 2명의 CEO급 인사들을 초빙교수로 채용해 왔으나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학장은 “이들은 경영 실무와 전문기술 분야의 강의를 맡게 될 것”이라며 “종래의 이론 위주에서 벗어나 실무 능력을 함께 갖춘 졸업생 배출과 산학협동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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