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개그맨 양종철 교통사고사망

  • 입력 2001년 11월 23일 18시 13분


개그맨 양종철(梁鐘鐵·39)씨가 23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양씨는 이날 오전 3시50분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관세청 방향에서 강남구청 사거리에 진입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2대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양씨는 운전석에서 튕겨 나와 옆으로 뒤집힌 자신의 ‘익스플로러’ 외제 승용차 밑에 깔려 숨졌다.

양씨가 몰던 차의 조수석에 탔던 배모씨(44·여)와 택시기사 김모씨(30) 등 3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차량이 급제동할 때 도로에 생기는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양씨가 정지신호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양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양씨의 혈액 검사를 의뢰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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