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편제 고향 전남보성 9일부터 '소리 축제'

  • 입력 2001년 11월 8일 21시 01분


판소리 '서편제' 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9일부터 이틀간 제4회 보성소리 축제가 열린다.

보성군이 주최하고 보성소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9일 오전 11시 보성읍 체육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이어 이 고장 출신 조상현씨 등 무형 문화재급 명창들이 출연한 천하제일 명창무대, 군립국악단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10일에는 체육공원 광장에서 보성 판소리보존회의 농악 한마당, 보성 북소리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여수민속예술단의 우리춤, 한국연극협회의 춘향전 공연 등 행사가 이어진다.

또 행사장인 체육공원 주변 공터에 향토특산물 직판장과 향토음식점을 운영,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보성군은 국내외 네티즌들이 보성소리축제의 전과정을 볼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www.boseong.jeonnam.kr)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도 실시한다.

<보성=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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