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내 수능응시생 작년보다 16% 줄어

  • 입력 2001년 11월 5일 21시 31분


광주전남지역의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1만여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의 올 수능 응시생은 남자 1만3992명, 여자 1만2148명 등 모두 2만6140명으로 지난해 3만1349명보다 5209명(16.6%)이 감소했다.

전남의 응시생은 2만7336명으로 지난해(3만2886명)의 16.8%인 5550명이 줄어드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무려 1만759명이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수능 지원자가 급감한 것은 고교 3학년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6964명이 줄어들고 재수생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전남지역은 농어촌지역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고 대학진학을 위해 고교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현상이 심화진 것도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한편 올해 응시생의 계열분포를 보면 인문계가 50%, 자연계 39%, 예체능계 11% 등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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