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내달 200원 인상 추진

경기도는 기본요금을 1500원으로 인상하는 등 택시요금을 다음달 중으로 평균 17.09% 인상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인상되고 운행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주행요금과 시속 15㎞ 이하로 운행할 때 부과되는 시간요금도 함께 인상돼 전체적으로 평균 17.09% 오른다.

이 같은 인상폭은 경기택시사업조합측이 요구한 평균 요금인상폭 25.8%와 서울시의 인상폭 25.3%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이다.

경기도는 “24일 열린 교통정책심의회에서 도의 인상안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다음달 8일경 공청회를 열어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소비자정책심의회에서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는 최종 인상폭이 결정될 경우 다음달 초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조합측은 올 7월 기본요금을 현행 13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하는 등 평균 25.8%의 요금인상 요구안을 도에 제출했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