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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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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육대생들은 이 같은 보완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어서 초등교원 확충 방안을 둘러싼 정부와 교대생들간의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갑(李相甲)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25일 “교대총장협의회, 교대교수협의회, 교대학생회 대표 등 3자가 24일 밤 협의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교대생들이 충원계획 발표 시기를 2, 3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협의 결과를 지켜본 뒤 세부 시행계획을 곧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03년까지 부족한 초등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4000여명을 교육대에서 1년간 70학점씩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중초교사 대상 인원을 4000명에서 3000여명으로 줄이고 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한 경기 강원 등 7개 도지역에서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중초교사들이 초등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70학점 이수기간을 1년에서 1년 반으로 늘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