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삼값 '뚝'…작년보다 11.4% 떨어져

  • 입력 2001년 10월 22일 21시 12분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인삼(수삼)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11.4%까지 떨어졌다.

22일 농협충북지역본부와 인삼재배 농가에 따르면 4년생 수삼 특대 1채(750g·8뿌리)가 직매장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3만5000원보다 11.4%(4000원) 떨어진 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왕대(5뿌리)는 지난해 4만5000원보다 8.9%(4000원) 떨어진 4만1000원, 왕왕대(3뿌리)는 7.7%∼10.8% 떨어진 5만8000∼6만원(지난해 6만500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난발삼 대품(10∼11뿌리)은 7.5%(1천5000원) 떨어진 1만8500원, 중품(15뿌리)은 11.1%(2000원) 떨어진 1만6천원에 팔리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올봄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인삼의 품질이 지난해보다 저하된데다 생산량도 많아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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