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요금 20∼24%선 인상

  • 입력 2001년 10월 16일 01시 00분


지난달 초 서울 택시요금이 평균 25.28% 오르자 인천지역에서도 택시요금이 언제, 얼마나 오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인천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제시한 2개안 중 인상률 27.17%와 택시요금 원가계산 검증용역을 통해 제출된 최소 인상안 16.69%를 놓고 인상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5일 교통정책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 택시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택시요금 원가용역에서 제시된 16.69%에 택시기사 처우 및 서비스개선 등을 위한 인상폭 3∼7%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본요금을 현재 1300원에서 서울시와 같은 1600원으로 올리는 대신 시간과 거리요금을 서울시보다 약간 낮게 조정하는 수준.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 택시요금이 25.28%로 인상된 이후 뒷말이 무성하기 때문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인상폭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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