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완도에 장보고 동상 세운다

  • 입력 2001년 10월 10일 23시 31분


전남 완도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왕’ 장보고 대사 기념동상이 건립된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완도읍 장좌리 청해진 유적지 일대에 30억원을 들여 동상을 건립키로 하고 설계를 현상공모했다.

건축과 조각 등을 혼합한 다기능 종합예술품으로 건립될 장보고 동상은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높이의 3분의 1인 크기인 30m로 8층 건물 높이에 해당한다.

군은 동상 현상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당선작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념동상 내부에 수려한 경관의 완도항과 완도읍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기념품 판매장 등을 만들어 완도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도군은 98년부터 청해진 유적지 복원사업을 비롯 청해진 기념관 건립, 탐방로 정비 등 ‘청해진 역사공원 조성 및 성역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완도〓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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