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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6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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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경 전주시 동서학동 진모씨(80·여) 집에 몰래 들어가 혼자 자고 있던 진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지갑에서 현금 10만원과 목걸이 등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달 3일 오전 3시경 전주시 서완산동 이모씨(78·여) 집에 침입, 이씨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금반지 등 50만원어치를 훔쳤으며 10년 전인 91년 12월 3일에도 전주시 덕진구 진북 2동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에서 “할머니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은 저항력이 없어 범행하기 쉽고 평소 노인에 대해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