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구미공단 농성 노조원 강제해산

입력 2001-10-04 18:53수정 2009-09-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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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반월과 경북 구미산업공단 노조원들이 농성 중이던 현장에 경찰이 들어가 노조 간부들을 연행하고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강제해산 요청을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경 노조원 193명이 농성 중이던 강원 춘천 부근 한 유스호스텔에 진입해 노조위원장 등 집행간부 10여명을 연행하고 나머지 노조원들을 버스에 태워 사업장으로 돌려보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이 집단에너지사업법 등 관련법을 위반한 불법 노동쟁의이고 열병합발전소 가동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250개 입주업체가 생산 차질로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조기 수습을 위해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3일 농성현장에서 3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노조 측이 명예퇴직금 50% 인상, 퇴직자 전원 신설법인 재입사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조건을 내세워 견해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단 측은 발전소 가동중단으로 입주기업들이 공장 정상가동 기준으로 하루에 생산 405억원, 수출 1588만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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