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울시 대안학교 시범운영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44분


서울시는 정규학교 과정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이달부터 대안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벌인다.

서울시의 대안교육은 대안교육센터가 중심이 되어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 시립청소년시설과 대학, 민간 현장 등 기존의 사회학습자원을 긴밀히 연결해 민·관·학 협력체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체험 교육을 비롯해 개인별 인성 교육 및 특성화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특히 정규 학력 인정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달중으로 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교육기관’ 지정을 받을 대안교육센터가 중심이 돼 학력 인정 교과목을 마련한다.

보통 교과목은 기존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개설한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의 경우 ‘삶 속에서 글 읽고 쓰기’, ‘영화 읽기와 쓰기’ 등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 공연 예술, 컴퓨터 관련 등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교육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또 기업체 인턴십 과정 등을 개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 능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현재 강북구 우이동 소재 ‘난나 공연예술학교’ 등 7개 기관에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모집 중. 12일 오전 11시 영등포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개교식이 열린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구분명칭(02)운영주체(소재지)과정(년)/정원(명)비고
신규설치대안교육센터(677-1319)연세대(영등포구 영등포동)·-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
기존 시립시설에 대안교육프로그램 신설하자작업장학교(677-9200)3/25-전문직프로그램 특화
-영상제작, 시각패션, 디자인 등
난나공연예술학교(900-6650)대화아카데미(강북구 우이동)3/15-공연예술중심특화
-예술체험,공연기획,공동창작 등
수서대안학교(2226-3611)기독교장로회(강남구 수서동)2/15-컴퓨터관련 특화교육
-OA과정, CG 등
스스로넷 미디어학교(795-8000)청소년폭력예방재단(용산구갈월동)1/10-미디어분야특화
-방송, 영화 등
기존 민간시설에 대안교육 프로그램 신설구로도시속 작은학교(689-9523)한국청소년재단(구로구구로동)·/15-검정고시 중심
난곡청소년학교(712-1319)남부야학(관악구 신림동)·/10-검정고시와 체험학습 병행
은평청소년교실(384-3518)은평지역학교(은평구 응암동)·/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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