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납치 살해 혐의 탈영 중사 예천서 검거

  • 입력 2001년 9월 6일 01시 23분


지난달 31일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여고생 납치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탈영병 안모씨(25·육군중사)가 5일 경찰에 검거됐다.

안씨는 이날 오후 10시경 예천군 예천읍 대신동 S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여관, 비닐하우스, 주차장 등 용의자의 은신이 용이한 곳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안씨는 안동시 풍천면에서 길가던 여고생을 승용차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도 생존해 있는 것처럼 속여 가족에게 5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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